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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일단 휴식...걱정할 정도 아니다”
입력 2015-05-07 08:31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28)의 휴식에 대해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7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예정된 계획과 달리 류현진을 원정에 데리고 오지 않은 그는 원정 3일째가 되어서야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 불펜 투구에서 예상된 구속이 나오지 않으면서 휴식을 취하기로 한 것.
다저스 의료진은 류현진이 캐치볼을 시작한 이후 줄곧 구속을 체크하며 류현진의 팔힘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돌아왔는지를 점검해왔다. 그러나 지난 1일 실시한 세 번째 불펜 투구에서 의료진이 원하는 구속이 나오지 않자 재활 과정을 중단시킨 것.
다음은 돈 매팅리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류현진 선수에 대한 소식을 전해 달라. 지난 주 금요일(한국시간 1일)에 불펜을 던졌으니 지금쯤이면 불펜을 던지든 뭔가는 해야 한다.
류현진은 약간 속도를 늦췄다. 지난 불펜에서 의료진이 원하는 진전이 나오지 않았다. 구속이 82-83마일 정도 나왔는데, 의료진은 이보다 1~2마일 정도 더 구속이 오르기를 바랐다. 팔에 대한 피로 증세를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며칠 휴식을 주기로 했다. 그 다음 상태를 볼 것이다. 아직 다음 일정은 들어보지 않았다.

걱정할 만한 수준인가?
나는 우리 선수들 모두를 걱정한다. 스프링캠프 때는 잭 그레인키도 걱정했다. 그레인키는 캠프 내내 느낌이 끔찍했다고 했다.

이것은 그레인키를 걱정하는 것과 수준이 다르다. 벌써 공백이 한 달반 가까이 돼가고 있다.
무슨 말인지 알고 있다. 그러나 정말 걱정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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