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4월 외환보유액 3699억달러…‘사상 최대’
입력 2015-05-07 06:02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5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99억달러로 전월말보다 7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3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며 사상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해 7월말 3680억3000만달러였다.
성광진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미 달러화를 제외한 여타 통화의 강세에 따른 보유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및 자산 운용수익 등에 주로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395억1000만달러(91.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209억7000만달러(5.7%), 금은 한은이 2012년 1월 20t(10억3000만달러 규모)을 추가 매입해 기존 보유량 84.4t을 포함해 4월말 현재 총 104.4t을 보유 중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7억9000만달러(1.3%) 규모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1억6000만달러(0.9%),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14억6000만달러(0.4%)로 나머지를 점했다.
지난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으로 2월말 대비 한 단계 올라섰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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