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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7호 홈런, 무관심 속에 '미친 존재감' 선보여…'완벽한 홈런'
입력 2015-05-06 20:32  | 수정 2015-05-06 20:38
이대호 시즌 7호 홈련/사진=MBN
이대호 시즌 7호 홈런, 무관심 속에 '미친 존재감' 선보여…'완벽한 홈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타자 이대호가 시즌 7호 홈런포를 터트렸습니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팀이 2-7로 끌려가던 8회 2점짜리 좌월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2사 1루에서 지바롯데 두 번째 투수인 좌완 마쓰나가 다카히로가 던진 초구 시속 139㎞의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자 그대로 받아쳐 펜스를 넘겼습니다.

이대호의 올 시즌 7호 홈런입니다.


지난 2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퍼시픽리그 방문경기에서 시즌 6번째 홈런을 친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부터 시작한 이대호의 연속 안타 행진은 7경기로 늘었습니다.

이대호는 앞서 안타도 하나 기록했습니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인 오른손 투수 와쿠이 히데아키와 첫 대결을 벌여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습니다.

이대호는 마쓰다 노부히로가 볼넷을 골라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는 진루하지 못했습니다.

2-2로 맞선 6회에도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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