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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지원 못받은 피어밴드…패전 위기
입력 2015-05-06 20:25  | 수정 2015-05-06 20:28
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피어밴드가 마운드에 올라 삼성 클로이드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피어밴드가 포수 박동원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팀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위기에 몰렸다.
피어밴드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투구수 117개)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팀이 0-3으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넥센 타선은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호투에 꽁꽁 묶이며 7회까지 2안타에 그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피어밴드는 6경기 출전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4월 7일 두산전(6⅓이닝 2자책)과 24일 kt전(7이닝 비자책)에 이은 올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
그러나 출발이 좋지 못했다. 피어밴드는 1회부터 홈런포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우동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나바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린 피어밴드. 하지만 최형우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2회는 삼자 범퇴로 깔끔했다. 선두타자 구자욱과 후속 이지영을 각각 2루 땅볼로 유도한 뒤 박해민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피어밴드는 3회 또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우동균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후 박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여기서 이승엽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클로이드는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이지영의 희생 번트와 박해민, 김상수의 연속 볼넷을 묶어 만루로 몰렸다. 하지만 우동균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큰 위기를 넘겼다.
5회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 박석민과 이승엽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또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내줬다. 이어 이지영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했다. 후속 두 타자는 모두 범타 처리. 이후 7회부터 마운드를 김동준에게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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