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산성앨엔에스 1분기 영업익 11배↑
입력 2015-05-06 17:16  | 수정 2015-05-06 22:02
실적 우려에 화학주 랠리에서 나홀로 소외됐던 금호석유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하며 선방했다. 6일 금호석유화학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3.0% 늘었다고 밝혔다.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던 다른 화학주와 달리 부진이 예상됐지만 컨센서스 523억원을 소폭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한 것이다. 매출액은 1조20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8%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23억원으로 240.6% 증가했다.
연이어 성적표를 공개한 증권주는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으로 화답했다.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현대증권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71.4% 증가한 104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7% 증가한 9836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리테일 부문과 채권·주가연계증권(ELS) 등 상품운용 선전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선전에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625억원과 67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1.0%, 133.0% 향상됐다.
지난 한 해 코스닥시장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던 산성앨엔에스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마스크팩 인기가 치솟으면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75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060.8% 급증한 것이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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