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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방송진단] ‘육룡이 나르샤’, 사극판 ‘어벤져스’ 될까
입력 2015-05-06 11:32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가 창사25주년 특집으로 준비한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사극판 ‘어벤져스급 캐스팅으로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MBC ‘대장금 ‘선덕여왕 SBS ‘뿌리깊은 나무 등 사극계 미다스의 손인 김영현·박상연 작가의 복귀작으로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받은 이 작품엔 김명민, 유아인, 변요한 등이 캐스팅 보트에 올라 황금라인업을 완성했다.

‘육룡이 나르샤가 ‘어벤져스처럼 기대되는 건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흥행 폭발력이 큰 소재 때문이다.

이 작품은 광해만큼이나 여러 차례 재조명된 이방원을 두고 조선 건국 시기에 몸을 일으킨 풍운의 여러 인물을 그리는 정치무협액션사극. 그동안 KBS2 ‘정도전 SBS ‘뿌리 깊은 나무 영화 ‘순수의 시대 등 조선 건국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았던 만큼 콘텐츠로서도 매력적인 이 얘기를 ‘육룡이 나르샤가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지난해 ‘정도전이 이방원, 정도전, 이성계 등 역사적 주요 인물을 두고 불꽃 튀는 긴장감을 잘 살려내 국민 사극으로 인정받은 바 있어 이와 차별성을 두면서도 흥행력을 높이는 게 이 작품의 관건이다.

최강의 라인업도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아직 모두가 출연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김명민, 유아인, 변요한, 천호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면 팽팽한 연기대결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선사할 터. 특히 사극 연기를 인정받은 김명민, 천호진과 청춘 스타 유아인, 변요한 등 신구 세대의 조화도 관전 포인트가 될 거로 보인다.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은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쓰리데이즈로 촘촘한 연출력을 자랑한 신경수 PD의 의기투합 역시 기대 요소 중 하나다. 팩션(픽션과 팩트) 사극이니 만큼 역사 왜곡 의혹을 피하면서도 젊은 시청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필력과 연출력이 중요한 상황. 이들 작가와 PD의 만남이 ‘육룡이 나르샤 앞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영화만큼이나 강한 흥행성을 지닌 ‘육룡이 나르샤는 현재 캐스팅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초 만나볼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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