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파혼 통보하자 여자친구 납치해 폭행
입력 2015-05-05 19:40  | 수정 2015-05-05 20:31
【 앵커멘트 】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친구가 파혼을 통보하자 승용차로 납치해 폭력을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릇된 집착이 결국 화를 부르고 말았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청담동의 한 빌라.

지난 2일 밤 11시 30분쯤 이 빌라에 경찰들이 들이닥쳤습니다.

35살 여성 신 모 씨가 남자친구인 41살 박 모 씨에게 감금돼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


하지만, 박 씨는 신 씨가 갑자기 파혼을 통보하자 승용차에 감금하고 폭행을 휘둘렀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박 씨는 신 씨를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에 감금했고, 신 씨는 8시간 만에 구출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박 씨 집에 감금돼 있던 신 씨를 구출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남자가 결혼을 하고 싶어서 계속 그렇게 하는 거니까 여자 쪽에서 먼저 그렇게(파혼 요구를) 한 거겠죠."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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