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창원·거제 등 항구 낀 산업단지 분양시장 활황
입력 2015-05-05 13:53 
최근 항구 산업단지 지역의 분양시장의 성적은 좋은 편이다. 산업단지와 항구 덕분에 해당 지역 근무자들과 토착민들의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창원 용지 아이파크는 1순위에서 평균 125.9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이 단지는 자동차로 약 13분 거리에 창원국가산업단지, 30분 거리에는 마산항이 위치한다.
지난해 11월 효성이 울산에 분양한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플레이스1·2 역시 각각 평균 73.8 대 1, 70.1대 1로 1순위에서 전 타입 마감됐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 울산에 조성된 대기업 산업단지가 그 이유로 꼽힌다. 이 단지에서 차로 30~40분 거리에 정자항·우가항·당사항 등이 위치한다.
거제에는 지난해 11월 최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급에 성공한 ‘거제 1차 아이파크가 있다. 이 단지는 계약 3일 만에 계약률 90%를 넘어 단기간에 완판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 주위에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의 조선소가 위치해 있어 관계자들의 출퇴근에 용이하다.

5월 이후에도 항구 산업단지의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상남도 거제시 양정동 산 117번지 일대와 문동동 353-7번지 일대에서 각각 ‘거제2차 아이파크 1,2단지 1279가구를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고현항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위치해 있다. 지난해 11월 최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급에 성공한 ‘거제 아이파크의 후속단지로, 지하 3층~지상 25층, 16개 동으로 구성됐다.
오는 5월 보광건설은 울산 덕하 상남택지개발지구에서 ‘덕하 상남 골드 클래스를 공급한다. 울산 남구까지 10분 거리다. 울산신항만, 신일반산업단지와 테크노산업단지 등이 단지 주위에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447가구로 구성된다.
아이에스건설도 오는 5월 경상남도 창원 자은 3지구에 ‘창원 자은 3지구 에일린의 뜰을 520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신항만이 37분, 산업단지가 15분 거리에 있어 편리한 출퇴근 환경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 8개동, 전용면적 84㎡~114㎡로 구성된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에서 ‘평택신흥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포승공단, 송탄공단 등과 가까워 해당 근무자들은 출퇴근에 용이하다. 평택항과 30분 거리이고, 가까이에는 산업단지가 위치한다. 전용면적 74~94㎡으로 총 1348가구 규모다.
대림종합건설이 분양하는 강원도 삼척시 교동 산127-1번지에 ‘라티움 612가구를 오는 5월 분양한다. 단지 북측으로 7번 국도가 있어 동해, 강릉, 울진 등 각종 항구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20층 전용면적 59~84㎡ 규모로 구성됐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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