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와병 후 업무 복귀 박 대통령…'수척'해진 얼굴
입력 2015-05-04 19:42  | 수정 2015-05-04 20:0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업무 복귀는 지난주 월요일 이후, 꼭 1주일 만입니다.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박 대통령은,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수척해진 얼굴이 눈에 띄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꼭 1주일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한 박근혜 대통령.

오른손에 든 서류 가방과 미소 띤 얼굴로 회의장에 입장하는 모습은 박 대통령의 '와병' 전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인두염으로 조금은 가라앉은 목소리를 화제로 삼는 대목에선, 건강 회복에 대한 여유와 자신감도 느껴집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아직도 목소리가 좀 이상한데, 그러려니 하십시오. 그럼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실제, 박 대통령은 80분 가까이 진행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할 때도 특별한 고충을 토로하지 않았고, 오후에도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위경련과 인두염 등으로 1주일 넘게 휴식을 취한 사이 박 대통령의 얼굴이 조금은 수척해졌음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체중 감소는, 식욕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 전문의
- "위경련이 생겼을 때 식욕 저하라든가 오심 구토 등에 의해서 적절한 영양 섭취가 어려울 수 있겠고…."

의료 전문가들은 또, 위경련과 인두염 치료 기간 발생한 일시적 체중 감소는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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