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함마드 그림대회서 총격…미국판 '샤를리 에브도'?
입력 2015-05-04 19:41  | 수정 2015-05-04 21:11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열린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 풍자 그림대회에 괴한들이 난입해 수십 발의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그 자리에서 사살하면서 큰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지만 미국 사회는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건은 미국 텍사스 주 인근에서 열린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 풍자 그림대회에서 일어났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쯤 괴한 2명이 차량을 몰고 대회 주차장 앞으로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그 자리에서 사살했고, 총격전을 벌이던 중 보안 요원 한 명이 다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군인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다행히 행사장에 참석한 시민들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토냐 로비 / 목격자
- "군인과 경찰들이 사방에 있었죠. 그들은 우리에게 최대한 빨리 건물 안으로 대피하라고 했어요."

용의자들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

▶ 인터뷰 : 조 한 / 미국 갈랜드 경찰
- "경찰은 테러를 예방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넉 달 전 이슬람 풍자 만평을 실었다 괴한 총격을 받아 직원들이 숨진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와 비슷한 만큼,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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