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문계수험생 지원가능한 한의대는 여기
입력 2015-05-04 14:20 

2016학년도 대입에서 이화여대 의예과와 원광대 치의예과 등 일부 의대와 한의대에 인문계 수험생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평가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은 4일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수험생이 교차지원할 수 있는 자연계열 학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 중에서는 순천향대와 이화여대가 인문계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인문계 학생이 한의예과에 지원할 수 있게 한 대학은 가천대, 경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신대, 동의대, 상지대, 세명대, 원광대 등 9개교다.
치의예과로 인문계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원광대가 유일하다.

이밖에 서울대는 간호학과와 의류학과에서, 고려대는 간호학과와 가정교육과, 컴퓨터학과에서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동덕여대, 명지대 등은 자연계열 전체 학과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이들 학과는 수능에서 수학A형과 사회탐구를 본 학생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인문계열 학생의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고려대 가정교육과와 컴퓨터학과는 수능 응시유형에 따라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각각 모집인원의 절반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순천향대 의예과는 수능 수학B형과 과학탐구 성적에 각각 10%의 가산점을 준다. 동신대 한의예과도 국어B형에 5%, 수학B형에 15%, 과학탐구에 5%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어서 인문계 학생에게 불리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학과들은 수학B형과 과학탐구 응시 시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문계열 학생이 가산점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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