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00억원 이상 어린이 주식부자는 8명, 7명은 한미약품家
입력 2015-05-04 13:43  | 수정 2015-05-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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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어린이 주식 부자가 8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7명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와 손녀들로 개인당 200억이 넘는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의 상장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2002년 4월 30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는 모두 121명으로 나타났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어린이는 121명 중 8명이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주 7명이 각각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이 200억원을 넘어서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신주를 취득하면서 대주주에 올라 어린이 주식부자 반열에 들었다.
한미약품 일가의 어린이들에 이어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1)이 166억2000만원으로 100억원대 주식부자에 올랐다.
허 부사장의 차남은 5살 때인 2009년에 GS 주식(27만3000주)을 증여받고 추가로 장내 매입을 통해 32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의 동갑내기 두 아들(11)은 할아버지인 황준수 서울제약 창업자로부터 대량 증여받은 50억9000만원씩의 주식을 보유해 주식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의 아들(12)이 41억4000만원, 박종호 대봉엘에스 회장의 손녀(12)가 40억2000만원,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의 손자(11)가 35억6000만원 등으로 뒤따랐다.
또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의 조카(12세)가 26억3000만원,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손자(10)가 24억7000만원, 김상헌 동서 고문의 손녀(5)가 23억2000만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손자와 손녀 4명도 7억6000만∼12억3000만원씩 주식을 보유했고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손자와 손녀 2명도 7억6000만원씩을 보유한 주식부자였다.
이 밖에도 두산과 세아, 영풍, LS, LIG 등의 재벌가 3세들도 어린이 주식 부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어린이 억대 주식부자 중에는 태어난 지 한 살 된 ‘젖먹이 주식부자도 있다.
정호 화신 회장의 친족인 한 살 된 어린이는 작년 8월 태어난 직후 증여받은 화신정공 주식 22만여 주의 가치가 3억4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억대 주식 부자가 됐다.
김홍준 경인양행 회장의 친인척인 두 살배기 어린이는 태어나자마자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증여받아 10억6000만원어치를 쥔 주식 부자가 됐고,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인 두 살 된 어린이도 8억7000만원어치를 보유한 주식 부자다.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 대박”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 100억 이상이라니”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 적어도 121명은 어린이날 선물 필요없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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