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항공, 홍콩발 인천행 항공기 ‘기체결함’
입력 2015-05-04 11:41  | 수정 2015-05-04 13:27

지난 달 14일 일본 히로시마공항에서 활주로 이탈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이 20일만에 또 결항사고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3일(현지시간) 승객 229명을 태우고 홍콩을 출발해 인천에 도착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722편이 기체결함으로 인해 운항이 취소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1시 10분 홍콩 공항을 출발하려 했으나 엔진 제어 부분 컴퓨터(EEC)에 문제가 생겨 이륙하지 못했다. 당초 현지에서 대체 부품을 공급받아 2시간 가량 지연 출발하려 한 아시아나항공 OZ722편은 결국 한국에서 부품을 공수하기로 하고 이날 항공기를 결항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은 원하는 승객에 한해 대한항공, 타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등 타 항공사에 나눠 1차로 217명, 최종 227명을 인천으로 보냈다. 하지만 일부 승객은 제대로 안내를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하려했으나 여의치 않아 불가피하게 항공편을 취소하고 다른 항공사로 승객을 모셨다”며 대기시간 동안 음료나 식사, 호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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