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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장타’ 추신수, 타구 질 달라졌다
입력 2015-05-04 08:14 
추신수.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장타를 쳐냈다. 확실히 타구의 질이 달라졌다. 한 때 타율이 9푼6리까지 떨어졌던 추신수의 타격 곡선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텍사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7로 졌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타율을 1할3푼1리에서 1할4푼1리로 끌어올렸다.
잔인한 4월을 보낸 추신수는 희망찬 5월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까지 6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한 때 9푼6리까지 내려갔다. 이후 추신수는 벤치에서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휴식은 반전의 계기가 됐다. 추신수는 지난 2일 이후 3경기 연속 장타를 쳐내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오클랜드전에서는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동점 스리런 홈런과 9회 나온 2루타는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추신수는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4일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와 만난 추신수는 볼카운트 3-1에서 4번째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추신수는 그레이의 초구 92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익수 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비록 안타가 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타구를 날렸다. 추신수는 0-7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R.J.알바레즈를 상대로 우측으로 뻗어나가는 큰 타구를 날렸다. 상대 우익수가 점프를 해 펜스에 부딪힌 후 잡았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추신수의 반격이 시작됐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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