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민선(20.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선은 3일 전라북도 무주 무주안성 골프장(파72.65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6타를 쳤다.
불꽃타를 뿜어내며 8타를 줄인 김민선은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를 무려 6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거뒀던 김민선은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KLPGA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이틀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선두 유지) 우승을 노렸던 전인지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역전 당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전반만 해도 단독선두였던 전인지의 우승이 조심스레 예상됐다. 2, 3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2타를 줄인 전인지는 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그러는 사이 2타차 단독 2위였던 김민선은 6, 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선두 전인지를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승부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갈리기 시작했다. 김민선은 버디를 잡아낸 반면 전인지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김민선이 1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민선의 샷 감은 식지 않고 더욱 뜨거워졌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버디 행진을 13번홀까지 이어가며 네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순식간에 4타차로 달아났다.
이에 맞서 전인지는 추격에 나섰지만 번번이 버디 퍼트가 홀컵을 외면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민선은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6타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올해 개막전 우승자인 김보경(29.요진건설)은 4타를 줄이면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김혜윤(26.비씨카드)이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지난 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인 고진영(20.넵스)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언더파 208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박소혜(18.은광여고)가 6언더파 210타 공동 17위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윤민경(17.대전체고)은 더블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혀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이승현(24.NH투자증권)은 이날 2타를 줄여 5언더파 211타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
김민선은 3일 전라북도 무주 무주안성 골프장(파72.65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6타를 쳤다.
불꽃타를 뿜어내며 8타를 줄인 김민선은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를 무려 6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거뒀던 김민선은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KLPGA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이틀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선두 유지) 우승을 노렸던 전인지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역전 당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전반만 해도 단독선두였던 전인지의 우승이 조심스레 예상됐다. 2, 3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2타를 줄인 전인지는 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그러는 사이 2타차 단독 2위였던 김민선은 6, 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선두 전인지를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승부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갈리기 시작했다. 김민선은 버디를 잡아낸 반면 전인지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김민선이 1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민선의 샷 감은 식지 않고 더욱 뜨거워졌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버디 행진을 13번홀까지 이어가며 네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순식간에 4타차로 달아났다.
이에 맞서 전인지는 추격에 나섰지만 번번이 버디 퍼트가 홀컵을 외면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민선은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6타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올해 개막전 우승자인 김보경(29.요진건설)은 4타를 줄이면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김혜윤(26.비씨카드)이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지난 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인 고진영(20.넵스)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언더파 208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박소혜(18.은광여고)가 6언더파 210타 공동 17위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윤민경(17.대전체고)은 더블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혀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이승현(24.NH투자증권)은 이날 2타를 줄여 5언더파 211타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