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형유통점 종이쿠폰이 없어진다
입력 2015-05-03 15:46 
롯데마트 M쿠폰 앱

롯데마트가 17년만에 고객 등급별로 우송해준 ‘종이쿠폰을 없앴다.
3일 롯데마트 기존 오프라인 쇼핑의 불편함을 개선한 ‘롯데마트 M쿠폰을 이날 출시했다고 밝혔다. 1998년 창립한 후 17년간 발행해 온 쿠폰북이 일부 매장 비치용을 제외하곤 사라지게 됐다.
매달 소비자들에게 직접 우송해온 쿠폰북은 대형마트들의 주요 마케팅 수단이었다. 롯데마트는 작년에만 종이 쿠폰북 1000만부를 배송했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만 수십억원에 달했다. 소비자들도 매달 우편에 동봉되는 ‘0만원 이상 구매시 0천원 할인 ‘상품 할인 쿠폰 등의 쿠폰을 오려서 지갑에 넣어다니며 쇼핑때 계산대에 제시해야 해 불편함이 많았다. 어떤 쿠폰이 내가 구매한 상품에 적용되는지도 일일이 대조해봐야 하는 번거로움도 뒤따랐다.
하지만 M쿠폰 앱을 사용하면 절차가 대폭 간소화한다. 쇼핑을 한 후 M쿠폰 앱을 실행하고 계산대 직원에게 화면 상단의 바코드만 제시하면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자동으로 검색되고 할인혜택도 받을수 있다.다. 롯데가 기존의 롯데멤버스와 롯데패밀리를 통합해 지난 달 출시한 ‘엘 포인트와도 연동해 앱 사용시 엘포인트가 적립되도록 했고 전자영수증 조회도 가능해져 상품 환불·교환 때 영수증을 지참해야 하는 불편도 덜었다.
롯데리아, 앤제리너스 등 제휴사들의 할인쿠폰도 M쿠폰을 통해 제공된다.개별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쿠폰 서비스도 올해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M쿠폰 앱 출시 기념으로 이달 13일까지 앱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 모두에게 온라인·매장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3만원 이상 구매시 2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160여개 주요 상품의 최대 50% 할인 혜택 및 구매 금액대별 최대 5천 포인트도 적립해준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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