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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뮌헨에 2-0 승
입력 2015-05-03 09:36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사진=연합뉴스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손흥민이 풀타임 활약을 펼친 레버쿠젠이 이빨 빠진 '대어' 바이에른 뮌헨을 낚았습니다.

레버쿠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서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물리쳤습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완승을 도왔습니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승점 58을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습니다.


1경기를 덜 치른 묀헨글라트바흐(승점 57)에 승점 1 앞섰습니다.

이로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직행 마지노선인 3위를 향한 두 팀의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습니다.

뮌헨은 자랑하는 양날개 '로베리' 로벤과 리베리가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최전방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도 턱 골절을 당해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주축 공격수가 3명이나 빠졌으니 이빨 빠진 호랑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레버쿠젠은 전반 11분 키슬링이 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효 선언됐습니다.

손흥민은 5분 뒤 각도가 없는 곳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습니다.

뮌헨은 전반 27분 괴체가 골키퍼를 따돌리고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레버쿠젠의 수비수 예드바이가 태클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레버쿠젠은 후반 10분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아크 서클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찰하놀루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며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뮌헨은 후반 31분 괴체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따돌린 뒤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1분 뒤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벨라라비의 도움을 받은 브란트가 골문 구석을 향하는 정확한 슈팅으로 2-0 리드를 안겼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종반 번득이는 드리블 돌파로 슈바인슈타이거의 경고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레버쿠젠은 결국 2골 차의 기분 좋은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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