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뻔뻔한 아베 총리, 가는 곳마다 '거센 항의'
입력 2015-05-02 19:00  | 수정 2015-05-02 21:09
【 앵커멘트 】
아베 총리가 끝내 전쟁 범죄에 대한 사죄를 외면하자 가는 곳마다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일 동맹은 과시했지만,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는 뻔뻔한 일본의 현주소를 그대로 전 세계에 알리게 된 겁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총리가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는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합니다.

공항에서는 환대받지만, 가는 길목마다 항의 시위가 벌어집니다.

아베 총리의 숙소 앞에서 벌어진 시위에는 한·중·일 시민단체는 물론 미국 시민단체까지 모여 위안부 강제 동원과 난징 대학살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시위대
- "사죄하라. 사죄하라."

아베 총리의 이전 순방 도시였던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규탄 시위는 거셌습니다.


▶ 인터뷰 : 시위대
- "아베는 집으로 돌아가라."

▶ 인터뷰 : 중국계 시위 참가자
- "아베는 역사를 왜곡하고, 침략 전쟁을 호도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시위에 나선 겁니다."

전쟁 범죄에 대한 사죄는 외면하면서 미 정치권과 언론의 비판을 받은 아베 총리는 마지막까지 미·일 동맹만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우리 시간 2일 / LA)
- "지금 미·일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3일) 새벽 아베 총리는 말 많았던 미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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