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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극과 극 '돌주먹 대결'
입력 2015-05-01 19:41  | 수정 2015-05-01 21:35
【 앵커멘트 】
도대체 어떤 선수들의 대결이기에 저렇게 화제가 되는 걸까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누군지 전광열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두 선수는 모든 게 극과 극입니다.

필리핀 빈민가에서 태어난 파퀴아오는 12살 때 길거리에서 담배를 팔다 단돈 2달러를 벌려고 권투 장갑을 끼었습니다.

미국의 메이웨더는 아버지와 삼촌 모두 프로 권투선수인 권투 명문가 출신.

쟁쟁한 선수들을 차례로 눕히며 8개 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는 밀고 들어가면서 주먹을 날리는 인파이터 스타일.

▶ 인터뷰 : 파퀴아오 / 필리핀 권투 선수
- "주님의 뜻이 제 손을 통해 이뤄질 겁니다. 경기 날 모두가 주님을 보게될 겁니다."

47전 전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는 링을 넓게 쓰면서 상대 펀치를 피한 뒤 틈이 생길 때 주먹을 날려 점수를 쌓는 아웃복서 스타일.


▶ 인터뷰 : 메이웨더 / 미국 권투 선수
-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링에서 온 힘을 다하는 게 제 직업입니다. 그게 권투예요."

극과 극의 맞대결을 앞두고 권투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립니다.

'핵주먹' 타이슨은 "치고 빠지는 전술에 능한 메이웨더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왕년의 헤비급 챔피언 조지 포먼은 "KO 펀치가 있는 파퀴아오가 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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