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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돈이 쏟아진다
입력 2015-05-01 19:40  | 수정 2015-05-01 21:32
【 앵커멘트 】
모레(3일) 정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간의 권투 대결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돌주먹' 대결로 쓰고 '돈주먹' 대결로 읽는다고 하는데요.
무슨 얘기인지 박광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20세기 최고의 주먹 대결이었던 1987년 레너드와 헤글러의 격돌.

대전료 247억은 당시 기준으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었습니다.

하지만, 1분에 75억, 1초에 1억.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전료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대전료 2,700억 원을 6대 4로 나누는데, 각자의 대전료가 축구 스타 호날두와 메시 연 수입의 두 배입니다.

'억' 소리 나는 대결의 티켓은 이미 매진.

▶ 인터뷰 : 폴 더턴 / 권투팬
- "아일랜드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오는 데 24시간이나 걸렸지만, 표는 못 구했어요."

'골프황제' 매킬로이는 자신이 출전하는 대회 기간에 경기가 열리지만, 일찌감치 표를 사놨습니다.

▶ 인터뷰 : 매킬로이 /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 "두 선수의 맞대결을 기다려 왔습니다. 대회 장소와 경기장이 멀지 않아서 표를 샀습니다."

'명당'으로 통하는 링 주변 좌석 암표 가격이 무려 2억 7천만 원.

세기의 대결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는 갖가지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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