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중일 감독 “이승엽, 2~3년 더 야구하고 싶어 해”
입력 2015-05-01 18:15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선수생활을 2~3년 더 하고 싶어 하니까.”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승엽(39)의 올 시즌 선전에 대한 이유로 ‘현역생활 연장의지를 꼽았다. 류 감독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승엽의 최근 활약상의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런 것 좀 묻지 마시라”며 손사래를 친 류 감독은 이승엽이 올해 FA 자격을 재취득하지 않나.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이지만 개인적으로 2~3년 정도 더 선수생활을 하고 싶어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승엽은 지난 4월 30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의 KBO 리그 개인 통산 397호 홈런. 사상 첫 400홈런 대기록 달성에 단 3개만 남겨뒀다. 일본프로야구에서 기록한 홈런까지 합치면 556홈런째다.
그런데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2012년 한국으로 복귀한 이후 초반 페이스가 더뎠던 이승엽이 불과 26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7홈런을 기록 중인 점이다. 이승엽 개인적으로도 초반 홈런 페이스를 걱정했던 것을 감안하면 특히 페이스가 빠르다.
류 감독은 그런 것(현역 연장 의지) 때문에 아무래도 보여주려고 하니까 더 좋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물론 과거 일본 시절의 이승엽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 치는 기술이 있다”며 이승엽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이날도 이승엽은 6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on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