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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이 연장승부서 본 희망 “뒤가 잡혀간다”
입력 2015-05-01 17:46  | 수정 2015-05-01 17:50
조범현 kt 위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뒤는 조금씩 계산이 된다. 잡혀가고 있다.”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연장승부의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불펜진의 역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t는 4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 9회초 상대 두산의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들며 시즌 두 번째 연장전을 치렀다. 불의의 끝내기 솔로홈런을 맞으며 11회말 경기를 내줬지만 소득이 없는 경기는 분명 아니었다.
조 감독은 1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상대가 실책을 했을 때 이겨야 하는데 그것도 이길 힘이 없다”며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뒤(불펜진)는 괜찮지 않냐”며 취재진에게 먼저 물어볼 정도로 불펜투수들의 활약을 반겼다.
kt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 이후로 장시환-심재민-엄상백-이창재-이성민이 마운드에 차례로 올랐다. 요즘 가장 믿고 있는 투수 장시환이 2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매일 잘할 수는 없는 법. 일시적인 부진으로 보인다. kt는 대신 심재민, 엄상백, 이창재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조 감독 역시 뒤는 계산이 된다”며 반겼다.
한편 지난달 26일 선발투수로 나서 3⅓이닝 63개의 공을 던졌던 엄상백의 이날 경기 불펜 투입에 대해서는 어제 불펜으로 등판 계획이 있었다. 날짜 되면 선발로도 준비할 수 있다”고 답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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