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여동 개미마을 1945가구 대단지로
입력 2015-05-01 17:18 
무허가 건물이 밀집했던 송파구 개미마을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재개발된다. 송파구는 거여2-1지구(속칭 거여동 개미마을) 주택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안을 최근 인가했다고 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9만8543㎡ 재개발지구에는 임대아파트 368가구를 포함해 총 1945가구 대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일반분양은 748가구로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구 관계자는 "재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이주·철거로 인한 전세자금 대출 등 행정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이달부터 총 1461호의 기존 주민 이주를 시작해 오는 10월 마을 철거를 완료하고 11월께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일반분양가는 착공 시점에 결정된다.
거여2-1지구 개발은 추진된 지 40년이 넘었다. 1974년 자력재개발방식으로 개발이 추진됐지만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으로 중도에 공동주택 재개발 방식으로 전환됐고 2006년 이후 3차 뉴타운 주택재개발사업지로 다시 추진됐다. 2008년 재정비촉진 사업구역 지정, 2009년 조합설립 인가, 2013년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이번에 조합설립 이후 6년 만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게 됐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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