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운영위, 이병기 출석…'성완종리스트 청문회' 될듯
입력 2015-05-01 11:10 
국회 운영위/사진=MBN
국회 운영위, 이병기 출석…'성완종리스트 청문회' 될듯

허태열 김기춘 우병우 불출석…'성완종리스트 청문회' 될듯

국회 국회운영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여권 핵심 인사들에 대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로비 의혹에 대해 질의합니다.

지난 3월 1일 임명된 이 실장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초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출석도 요구했지만 이들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전직 비서실장과 현직 민정수석은 참석하지 않는 게 관행이었다는 점을 들어 출석 불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이 실장을 상대로 리스트에 거명된 배경을 추궁하는 한편, 이번 성완종 파문을 '친박 게이트'로 몰아붙이며 이 비서실장의 사퇴 및 별도의 특검법안 도입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는 '성완종 리스트 청문회'를 방불케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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