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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브라운, SK 4연패 탈출 이끌다
입력 2015-04-30 22:01 
3타점을 때린 브라운이 팀 4연패를 끊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세영 기자] SK가 NC를 상대로 2회 대거 5점을 뽑으며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그간 3번과 5번 타순을 오갔던 브라운이 4번타자로 나와 3타점 경기를 펼쳐 승리할 수 있었다.
SK 와이번스는 30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SK 선발투수로 나선 윤희상은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6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박재상(5타수 3안타 2타점)과 브라운(3타수 1안타 3타점)이 맹활약했다.

1회초 SK는 2사 이후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곧바로 지명타자 이호준의 우전안타로 1실점했다.
그러나 1회말 SK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이명기(볼넷)가 출루한 뒤, 박재상이 적시 1타점 3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번 이재원은 1사 1, 3루 상황에서 유격수 앞 희생땅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SK는 2회 상대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비거리 120m)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SK는 2회말 대거 5점을 뽑아 경기를 리드했다. 브라운의 싹쓸이타가 주요했다. 1사 이후 박윤(내야안타)과 박계현(볼넷)이 연속 출루했고, 김성현의 좌전 안타로 다시 1점 앞서나갔다. 이어 이명기와 박재상의 연속안타로 1점을, 브라운의 3타점 2루타로 한꺼번에 5점을 얻었다. 4회에도 최정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점수를 9-2, 7점 차까지 벌렸다.
SK는 NC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5회 나성범의 1타점으로 1점을 따라붙은 NC는 7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유격수 실책이 나와 2점을 보탰다. 이어 이종욱의 희생 땅볼까지 더해 점수는 9-6이 됐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SK는 NC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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