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정배 발' 호남 정계개편 이루어지나
입력 2015-04-30 19:41  | 수정 2015-04-30 20:02
【 앵커멘트 】
무소속으로 천정배 의원이 광주에서 당선되면서 호남 발 정계개편의 바람이 일지 주목됩니다.
천 의원은 호남 기반의 창당을 부인하지 않았고 이른바 '뉴DJ'를 만들겠다고 밝혀 정계개편의 바람은 이미 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안방 광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천정배 의원.

당선 뒤 첫 일정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 묘지를 방문했고 호남 기반의 신당 창당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국회의원
- "신당은 제가 부인할 필요는 없지만 아직은 신당을 만들 만한 역량과 분위기는 아직은 아니다. 앞으로 조금 더…."

당장 신당창당은 어렵지만, 호남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들을 모으겠다는 것입니다.

천 의원은 그 묘안으로 이른바 '뉴DJ'를 발굴해 여야에 도전장을 던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의원
- "젊은 DJ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요. 김대중 대통령을 이을만한 실력 있고 자세에 있어서도 국민을 잘 섬기고…."

실제로 새정치연합 고위 관계자는 "호남판 자민련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호남에서 새정치연합을 대체할 정당 탄생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자민련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정당으로 1995년 김종필 총재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50석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천정배 의원이 과거 자민련처럼 정계개편의 바람몰이를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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