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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명품악극 ‘봄날은 간다’…“故김자옥과 마음으로 함께”
입력 2015-04-30 17: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악극 ‘봄날은 간다가 1년 만에 관객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효도극으로 불리는 ‘봄날은 간다는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을 통해 그 베일을 벗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양금석을 비롯해 최주봉, 윤문식, 최선자, 김장석, 이윤표 등이 참석해 열연을 펼쳤다.
본격적인 시연에 앞서 공연 관계자는 지금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고(姑) 김자옥 선생님과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혀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악극 ‘봄날은 간다는 姑김자옥의 생전 마지막 출연 작품으로 첫날밤 남편에게 버림받고 과부로 살아가는 기구한 운명의 한 여자(명자)와,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남자(동탁)의 인생을 그렸다.
특히 올해에는 고인의 뒤를 이어 양금석이 새롭게 참여했다. 그는 "연습에 임할 수록 모진 인생의 명자를 연기함에 있어 기대감이 남다르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감동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랜드 쇼단의 보는 즐거움은 물론 옛 가요들을 만나는 재미,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 양금석의 가슴을 울리는 애절한 연기와 더불어 함께 무대를 가득 채우는 주·조연들의 앙상블은 오랜 기간 함께 호흡한 출연진으로 보다 생동감이 살아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5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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