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범훈 전 수석 '중앙대 특혜' 혐의로 검찰 출석, 각종 의혹 모아보니
입력 2015-04-30 16:13 
박범훈 전 수석 검찰 출석/사진=MBN
박범훈 전 수석 '중앙대 특혜' 혐의로 검찰 출석, 각종 의혹 모아보니

박범훈 전 수석은 30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는 검찰에 출석해 지난 2011년 청와대 수석 당시 중앙대학교 본·분교 통합 및 적십자 간호대 인수에 관해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에 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전 수석은 2005~2011년 중앙대 총장을 지낸 뒤 2011년 2월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됐습니다.

박 전수석은 당시 중앙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본·분교 통폐합 건이 추가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문제에 부딪히자 교육부 고위 공무원에게 압력을 행사해 별다른 조건없이 통폐합이 승인되도록 했습니다.


박 전수석은 또 중앙대가 적십자 간호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입학정원을 대폭 줄여야 하는데도 정원감축 없이 승인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 전수석은 학교 관련 이외에도 토지를 기부해 설립한 중앙국악연수원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뭇소리 재단 소유로 만들어 편법 증여를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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