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막힌이야기-실제상황] '보험금이 뭐길래'…재테크 비결이 가족 살인? '소름'
입력 2015-04-30 10:02  | 수정 2015-04-30 10:26
사진=MBN


29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에서는 재혼남 박은표(가명)의 두 얼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건실한 사업가이자 처가식구들을 잘 모시는 사위로 소문난 박은표씨. 재혼한 아내와 장모는 모두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아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처남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은표 씨가 체포됩니다. 아내와 장모 모두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오히려 은표 씨를 두둔했습니다.

그리고 은표 씨의 혐의를 믿을 수 없는 또 한 사람, 내연녀 정경숙(가명)이 경찰서에 도착합니다. 그는 박은표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에 놀라며, 그들이 공모한 살인 사건은 현 부인의 남동생이 아닌 자신의 남편이었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현부인 영은(가명)씨는 남편의 외도에 충격을 받았고, 내연녀 경숙 씨는 박은표가 또 다른 살인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습니다. 자신을 사랑해서 남편을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어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8년 전, 박은표가 전 부인과 친동생을 살해했다는 사실이 후배의 제보로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당시 보험금을 기반으로 사업을 꾸리고 두 번째 결혼을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찰 관계자는 "주범인 박씨는 진술을 계속 번복하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거부하고 현재까지 자신의 범행에 대해서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해 뻔뻔한 은표 씨의 행동에 경악하게 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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