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더디게 회복"…현안 처리 '순연'
입력 2015-04-29 19:42  | 수정 2015-04-29 19:51
【 앵커멘트 】
위경련과 인두염 등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이 생각했던 것 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후임 총리 인선 등 현안 처리도 조금씩 미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남미 순방 강행군에 따른 피로누적 등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생각보다 피로 누적이 심해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게 의료진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또 "향후 일정은 대통령 건강 회복 여부를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재보선이 치러진 오늘(29일)도, 선거 과정과 결과 예측 등을 보고받으며 관저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딘 건강 회복에, 내일(30일)쯤으로 예상됐던 공식 업무 복귀 시기는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후임 총리 인선 등 복잡한 현안에 대한 결정도 자연스레 순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실무선의 인사 자료 준비는 상당히 돼 있다"고 밝혔지만, 정작 박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청와대는 다만, 박 대통령이 외부 일정이나 공식 회의를 주재하지 않고 있을 뿐, 국정 전반을 챙기고 있다며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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