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내 안의 긍정을 춤추게 하라' 외 화제의 신간
입력 2015-04-29 17:58  | 수정 2015-04-29 17:58

<내 안의 긍정을 춤추게 하라>

행복하지 않은 한국인. 최근 갤럽 발표에서 한국인의 ‘긍정 경험지수가 143개국 중 118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뭐 하나 행복할 게 없다고 느껴지는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긍정의 모습이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인 바버라 프레드릭슨은 기쁨, 감사, 평안 등 총 10가지 긍정 정서들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때 위대한 성취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긍정정서는 생각과 마음의 문을 열어 보다 수용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게 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구축해 이웃과 사회로까지 그 효과를 확산시킵니다.

그러나 가짜 웃음과 같은 거짓 긍정정서는 분노만큼이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하며 반드시 ‘진심 어린(heart felt) 긍정정서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교양으로 읽는 인문학 클래식>

최근 시진핑 국가 주석이 부패 척결을 선포하며 ‘제멋대로 자란 대나무는 만 그루라도 잘라 내야 한다는 두보의 시를 언급하는 등 연설에 중국 고전을 인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고전은 중국이 한 나라로 통일되기까지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지혜의 결정체로, 첨단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변치 않는 진리를 깨우칩니다.

중국 고전에서 한결같이 주장한 지도자론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은 관념적인 사색보다는 정치나 인간관계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설명하며 지도자의 책임을 강조합니다.

제갈량의 사람 분별 기준 7가지, 관중이 말한 인간에게 필요한 도덕의식 4가지 등의 주옥같은 지식을 일화를 통해 설명한 이 책은 춘추전국시대만큼이나 혼란한 이 시대에 분별력을 갖는 법을 일깨웁니다.


<중국을 이해하는 8가지 키워드 중국의 힘>

중국인이 황색을 좋아하는 이유, 단순히 황제의 색깔이어서가 아닙니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해 황해와 황토 고원을 누비며 중국의 기원까지 올라간 책이 있습니다.

기존의 연대기적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황색, 문화대혁명, 홍루몽 등 색다른 8가지 키워드를 통해 중국을 재조명한 이 책은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를 낱낱이 파헤칩니다.

또한, 글쓴이가 중국 여행 중 직접 찍은 사진들을 통해 익숙했던 중국의 또 다른 모습을 여행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민주주의는 어떻게 망가지는가>

냉전 종식 후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았던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 아랍이나 태국과 같은 나라에서 선거, 쿠데타 등이 일상적으로 되풀이되는 기이한 민주화가 진행됐고, 이미 견고한 민주주의를 확립한 나라에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와 신뢰도가 추락하는 등 민주주의의 후퇴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요인으로 중산층의 반란, 권위주의의 귀환 등을 꼽는 글쓴이는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된 1세대 지도자들에게 실망한 중산층이 반란을 일으키거나 지도자들 스스로 선출된 독재자로 돌변해 자유를 억압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민주주의 없이도 성공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한 중국에 주목하며 민주주의가 다음 세대에도 살아남으려면 전 세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정치는 어떻게 속이는가>

최근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김영란법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로, 공직사회의 기강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 정치인을 사기꾼으로 묘사하며 이른바 ‘쥐어짜기 법안으로 배를 불리는 그들을 신랄하게 비판한 책, 바로 ‘정치는 어떻게 속이는가입니다.

의도적으로 법을 애매모호하게 만들어 기업인들에게 빠져나갈 구멍을 제공하는 대신 돈을 요구하는 그들은 정의가 아니라 돈을 위한 법안을 제정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부패하게 합니다.

국민의 약 85%가 공직사회의 알선과 청탁이 심각하다고 답변한 현시대에 정치인의 교묘한 금품 갈취 행위를 치밀하게 드러냅니다.

-MBN문화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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