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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범가너와의 대결, 이기고 싶었다”
입력 2015-04-29 15:13 
클레이튼 커쇼는 매디슨 범가너와의 선발 대결에서 판정패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디슨 범가너와 선발 대결을 벌인 클레이튼 커쇼는 상대 선발에 상관없이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같다고 말했다.
커쇼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커쇼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범가너와 두 차례 연속 선발 대결을 벌인 그는 이 매치업을 즐겼다. 상대 선발은 존경하지만, 이기고 싶었다. 그게 누구인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강한 투수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하고 싶은 마음은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2실점했고, 그는 1실점했다. 그는 8회까지 던졌고, 나는 7회까지 던졌다. 그의 공이 좋았다”며 내용에서 자신이 패했음을 인정했다.
대결은 패했지만, 커쇼는 이번 시즌들어 가장 좋은 내용을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해 사이영상과 MVP 동시 수상자인 그는 전반적으로 투구에 대한 조절 능력이 좋아졌다. 슬라이더도 조금씩 나아졌다. 볼넷을 내주지 않는 것에서 보듯 제구도 좋아졌다. 몸 쪽 코너 공략이 좋았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판단해달라는 부탁에 지나간 결과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다음 등판에만 신경쓴다. 지금까지 크게 잘못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 동료 브랜든 맥카시의 부상에 대해서는 그의 부상은 팀에 큰 손해다. 로테이션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투수다. 작년에 양키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대치가 높았는데 아쉽게 됐다”며 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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