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옹달샘, 기자회견서 거듭 사과…"방송 기회 주면 성실히 할 것"
입력 2015-04-29 10:57 
[사진출처 : 스타투데이]

개그 트리오 ‘옹달샘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 논란에 다시 한번 사과했다.
옹달샘은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으로 상처받은 당사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대표로 사과문을 읽으며 방송하면서 웃음만을 생각하다 보니 갈수록 자극적인 소재와 격한 표현을 찾게 됐다”면서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재미있으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데 대해 경찰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고 그 외 다른 처벌이 있다면 달게 받겠다”면서 (고소인이) 상처받고 기억하기 싫은 일들을 다시 떠올리게 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방송 하차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결례가 될 것 같아”며 방송국의 뜻에 맡기겠다.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앞서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지난해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옹꾸라)를 진행하던 중 저속한 표현과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를 개그 소재로 삼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중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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