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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맥카시 부상, 재활 속도에 영향 없다”
입력 2015-04-29 09:27 
류현진의 재활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브랜든 맥카시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LA다저스)은 팀 동료 브랜든 맥카시의 부상 공백이 자신의 재활을 서두르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어깨 부상 이후 두 번째 불펜 투구를 가진 그는 패스트볼만 25개를 던졌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세 번째 어깨 부상을 당한 류현진은 이전과는 다른, 훨씬 느린 속도의 재활을 하고 있다. 6월초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논의하기에는 어려운 시점이다.
그런 상황에서 한 가지 변수가 생겼다. 또 다른 선발 투수인 브랜든 맥카시가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은 것.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토미 존 수술이 불가피하다.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다른 선발 투수의 이탈은 류현진의 재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에 대해 류현진은 그거와는 상관없을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준비 과정은 저번부터 똑같았다.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맥카시의 부상이 재활 속도를 재촉하는 계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돈 매팅리 감독도 신중한 모습을 유지했다. 지금 확정된 것은 다음 불펜 일정밖에 없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불펜에서도 예전 구속에 근접하고 있다”며 류현진이 재활에 진전이 있다는 사실만을 확인시켜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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