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G4 보조금 최대 33만원…82만5000원짜리 폰을 최저 44만원에
입력 2015-04-29 09:13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G4의 이통사 보조금이 법정 상한선이 33만원까지 책정됐다. 이에 따라 출고가 82만5000원인 G4의 최저 실 구매가는 44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이날 정식 출시된 LG G4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최고요금제인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를 기준으로 공시 지원금을 상한선인 33만원으로 책정했다. G4의 출고가가 82만5000원으로 정해짐에 따라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추가할인 15%를 가산하면 44만5000원에 G4를 구매할 수 있다.
KT도 LG유플러스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법정 상한선 수준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KT는 순 완전무한 99요금제를 기준으로 지원금 32만7000원을 책정했다. 추가할인을 받으면 판매가는 44만9000원까지 떨어진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민 무한 100요금을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적은 26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유통점의 추가할인을 포함하면 52만6000원부터 개통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가 이처럼 초반부터 G4에 최대 지원금을 책정한 것은 출시 첫주에 상한액에 훨씬 못미치는 12만∼21만1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한 탓에 갤럭시S6 시리즈의 초반 흥행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선택요금 할인제가 지난 24일부터 기존 12%에서 20%로 상향 조정된 뒤 소비자 상당수가 지원금을 받는 대신 요금을 할인받는 선택요금 할인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동통신사들로서는 G4의 단말기 값을 최대한 낮춰 판매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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