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배구조 수혜 LG상사 8.5%↑…기관 러브콜 잇달아
입력 2015-04-27 17:31 
최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상사 주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범한판토스 인수작업 완료를 눈앞에 둠에 따라 지배구조 수혜주 인식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27일 LG상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53%(3250원) 오른 4만3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 20일 종가 3만1400원 대비 31.69%나 급등한 가격이다. 해당일은 LG상사와 LG가 오너 4세 구광모 LG 상무가 범한판토스를 공동으로 인수한 날이다. LG상사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1% 감소한 209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이 같은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범한판토스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LG상사가 그룹 지배구조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투자가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국민연금은 LG상사 보유 지분을 11.73%에서 12.82%로 늘렸으며, 앞서 1일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기존 5.05%에서 6.73%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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