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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울지 않는 새’, 잠시 쉬고 싶은 마음 깬 작품”
입력 2015-04-27 14:53 
사진=정일구 기자
[MBN스타 유지혜 기자] ‘울지 않는 새의 배우 오현경이 드라마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는 tvN 새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오현경, 홍아름, 강지섭, 안재민, 백승희, 김유석과 김평중 PD가 참석했다. 애초 참석 예정이었던 여정미 작가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오현경은 사실은 조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았다”며 대본을 받고 차 안에서 봤는데 정말 재밌었다. ‘울지 않는 새라는 제목 자체가 제 마음에 꿍하고 와 닿았다. 그런데 정말 재밌었고, 작가님께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제목에 다 담겨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너무 아파서 울 수가 없는 내용이었다. 그 힘든 세월을 지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그 메시지와 매력이 컸다”며 여정미 작가가 나이가 많지 않은데 ‘노란 복수초로 자신의 힘을 보여줬고, 시청자에게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대본의 힘을 전했다.

또한 오현경은 제가 좋은 작품들을 하다 보니 조금은 거만해지고 나태해질 수 있는 순간 더 열심히 임할 수 있게 저를 만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악녀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완전 악녀는 안 해 봤잖아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악녀 한 번 해보자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악녀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극중 오현경은 욕망의 화신 천미자 역을, 홍아름은 수연화장품 브랜드매니저이자 천미자와 대립을 벌이는 오하늬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강지섭은 오하늬와 함께 천미자의 악행을 밝히는 변호사 박성수로, 안재민은 오하늬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는 이태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백승희는 천미자의 큰딸 오유미 역으로, 김유석은 천미자의 전남편이자 오하늬의 새아빠인 오남규 역으로 드라마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들이 출연하는 ‘울지 않는 새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가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된 악녀를 향해 펼쳐지는 복수극이다. 오는 5월4일 오전 9시4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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