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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메이웨더 세기의 대결, 암표 값만 2억원? '세상에나'
입력 2015-04-27 14:50 
파퀴아오, 메이웨더/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파퀴아오, 메이웨더 세기의 대결, 암표 값만 2억원? '세상에나'


5월 3일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복싱 대전이 펼쳐집니다.

매니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둘다 현존하는 최고의 복서로, 마지막 한 명의 영웅을 가리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웰터급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습니다. 메이웨더는 현재 WBC챔피언이고, 파퀴아오는 WBO 웰터급 챔피언입니다.

특히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반면 메이웨더는 19년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무패의 복서로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직후 프로복싱으로 전향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대전료는 2억5000만 달러(약 2700억원)로, 복싱 대전료 사상 최고액입니다. 주심수당은 2만5000달러, 파퀴아오의 팬츠에 붙을 광은 225만 달러, 메이웨더의 마우스피스 가격은 2만5000달러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하루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두 선수의 계체량 행사는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유료이기도 합니다.

입장권은 판매 1분 만에 매진됐고, 암표값도 함께 올랐습니다. 경기 입장권 가격은 7500달러(810만원)지만 암표 가격은 25만 달러(2억7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입장권 1만6500장 중 일반인 등에게 판매된 분량이 고작 1000장에 불과하고 나머지 1만5500장의 입장권은 선수 측과 스폰서, 프로모터에게 돌아갑니다.

그동안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는 두 사람의 조건이 맞지 않아 몇 차례 무산된 바 있습니다. 당시 메이웨더 측에선 파퀴아오의 약물검사를 조건으로 달았고 혈액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파퀴아오 측이 난색을 표했습니다. 파퀴아오 측은 당일 혈액검사를 하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기에 양측의 조건은 결렬됐고 결국 경기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대결은 5월 3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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