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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석유법에 반발
입력 2007-07-04 21:27  | 수정 2007-07-04 21:27
이라크 총리가 석유 수입 문제와 외자 참여 등을 규정한 석유수입 법안이 내각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힌 데 대해 쿠르드 자치정부가 모르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석유수입법안을 본 적도 승인한 적도 없다며 이 법안이 쿠르드족의 헌법상 권리를 위배했기 때문에 내각이 이를 승인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가 미국의 압력으로 석유수입법안 통과를 서두르는 이라크 정부의 발목을 잡으면서 의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었던 법안의 의회 통과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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