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팬택 창업주 '재기 나선다'…현금수송업체 인수
입력 2015-04-27 11:03  | 수정 2015-04-27 17:10
팬택 / 사진 = 팬택 공식 홈페이지
팬택 창업주 '재기 나선다'…현금수송업체 인수


실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팬택을 떠났던 박병엽 전 부회장이 발렉스코리아를 인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박 전 회장의 이같은 행보가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아닌지 추측하고 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박 전 부회장 가족이 소유한 화물운송중개업체 피앤에스네트웍스는 지난 3월 현금수송업체 발렉스코리아의 지분 8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 인수 대금을 납입해 인수를 완료했으며 대금은 총 130억원으로 전해졌습니다.

발렉스코리아를 인수한 피앤에스네트웍스는 시스템통합(SI)과 관리를 담당하는 업체입니다. 박 전 부회장은 자신이 별도로 소유하고 있는 팬택씨앤아이를 통해 피앤에스네트웍스, 라츠(모바일 유통), 티이에스글로벌(휴대폰부품 제조), 토스(인적 자원 용역)등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피앤에스네트웍스는 팬택씨앤아이가 지분 40%, 박 전 부회장의 두 아들이 30%씩을 갖고 있습니다.

업계는 박 전 부회장이 화물중개와 현금수송 등 물류사업 진출로 재기를 도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그가 창업주로서 일궜던 기업인 팬택은 현재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부채가 1조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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