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중공업 노조 대의원, 전 집행부 과거사 청산 위해 특별조사 진행…왜?
입력 2015-04-27 09:50 
현대중공업 노조 대의원, 전 집행부 과거사 청산 위해 특별조사 진행…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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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과거사 청산 나선다?

현대중공업 노조 대의원, 전 집행부 과거사 청산 위해 특별조사 진행…왜?

현대중공업 노조 대의원들이 전 노조 집행부의 과거사 청산을 위해 특별조사를 추진 중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대의원들이 최근 '과거사 청산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요구안'을 대의원대회에 상정해 줄 것을 노조에 공식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노조 집행부의 잘못을 따지기 위해 대의원들이 과거사 청산 특별조사위까지 만들어 조사하자는 것은 대기업 노조 역사상 이례적인 일. 노조 대의원들은 이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전체 대의원 174명 가운데 133명이 서명해 대의원대회 소집을 요구했다.

노조 규약에는 대의원 3분의 1 이상이 찬성한 안건을 대의원대회 상정을 요청하면 노조는 받아들이게 돼 있다.

이는 과거 집행부가 추진한 사업의 폐단과 오점을 바로 잡기 위한 대의원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2013년 10월 민주노조를 표방하며 출범한 현 노조 집행부는 강성 성향으로 분류된다. 반면, 전 노조 집행부는 18년 연속 무파업 행진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합리적인 노선을 견지했다.

특별조사위는 오는 29일 대의원대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구성된다. 이후 특별조사위 구성 인원, 조사 내용 등 세부 사안은 모두 노조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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