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완종 다이어리, 빼돌린 다이어리 일부 확보…'무슨 내용 담겨있나'
입력 2015-04-27 09:22 
성완종 다이어리/사진=MBN
성완종 다이어리, 빼돌린 다이어리 일부 확보…'무슨 내용 담겨있나'

성완종 전 회장의 최측근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구속된 데 이어 또 다른 측근인 수행비서 이용기 씨도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은닉 자료의 일부를 확보한 가운데, 이른바 '비밀 장부'의 행방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와 함께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용기 비서실장.

박 전 상무에 이어 이 씨도 구속됐습니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성 전 회장의 최측근 2명의 신병이 모두 확보됨에 따라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앞서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이 빼돌린 자료 가운데 일부는 확보한 상황.

1차 압수수색 당시 성 전 회장 비서실에서 빼돌려진 다이어리와 경남기업 비자금 관련 회계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병을 확보한 이들을 상대로 빼돌린 자료의 내용과 행방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성 전 회장 측근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

이에 따라 메모 속에 등장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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