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영국 여자축구 가장 빛낸 선수 선정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올해 영국 여자축구를 가장 빛낸 선수로 뽑혔습니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26일(현지시간) 지소연을 2015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92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팀들과 8개 여자슈퍼리그(WSL) 팀 등 총 100개 구단 회원사들이 투표에 참가해 결정합니다.

3월에 시작해 10월에 종료되는 WSL은 아직 시즌 초이지만 지소연은 지난 시즌부터 보인 활약에 힘입어 표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소연은 지난 시즌 영국에 진출하자마자 19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면서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첼시 레이디스는 올시즌 2골을 기록한 지소연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FA컵 8강전에서도 지소연의 선제골 도움 활약에 힘입어 강호 아스널을 2대1로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지소연이 지난해 받은 잉글랜드 여자축구(WSL) 2014 올해의 선수상은 WSL 선수들 투표로 결정됩니다.

지소연은 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팀 미드필더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캐런 카니(버밍엄시티레이디스), 조 포터(버밍엄시티레이디스), 질 스콧(선덜랜드)이 지소연과 함께 올해의 팀 미드필더로 뽑혔고, 에니올라 알루코(첼시레이디스)와 니키타 패리스(맨체스터시티위민스)는 올해의 팀 공격수로 선정됐습니다.

한편, 남자부문에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는 에덴 아자르(첼시)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