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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올해 첫 1000만 영화 가능할까?
입력 2015-04-27 08:20 
[MBN스타 박정선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개봉 첫 주 순조로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상영 첫 주 344만4574명의 관객을 모았다. 개봉일인 23일 62만2187명이 관람한 데 이어 24일 64만9922명, 25일 115만5919명이 극장을 찾았으며, 26일 101만3045명을 동원했다.

‘어벤져스2의 첫 주 흥행성적은 국내 최고 흥행기록을 지닌 ‘명량(1,761만3,682명)의 상영 첫 주 관객수(476만7617명)에는 미치지 못하나 기존 흥행 외화들에 비하면 빠른 흥행 행보다.


‘어벤져스가 707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데 이은 후속편이라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관객들이 선호하는 히어로물이라는 점, 거기에 서울에서 촬영한 분량이 들어가 있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까지 더해져 흥행몰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내달 1일 근로자의 날로 시작해 5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도 ‘어벤져스2의 흥행에 가속을 붙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영 첫 주의 흥행 성적은 물론이고, 27일 현재 실시간 예매율 89.4%, 예매 관객수 32만2143명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또 이번 주 ‘어벤져스2의 독주를 막을 만한 대항마가 없다는 것 등으로 미루어 ‘어벤져스2의 10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린 ‘어벤져스2에 대한 적잖은 실망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서울을 배경으로 했다는 것에 국내 관객들의 관심이 쏠렸으나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10분가량의 서울 장면에서 개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다는 지적이다. 또한 예상과 달리 영화 전체적으로 본편에 비해 동력이 떨어진다는 것도 혹평의 이유가 됐다. 이러한 관객 반응에 일각에서는 ‘어벤져스2의 1000만 영화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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