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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차량 평균 통행속도, 시간당 25.7km ‘교통정체 가속’
입력 2015-04-27 07: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서울 시내 차량 평균 통행속도가 관심을 끌었다.
작년 서울시내 전체 도로의 하루 평균 통행속도가 시간당 25.7㎞로 나타났다. 도심 내 차량이 매년 4만대 가량 늘어나고 있어 교통정체가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23일 서울시가 322억 건의 시내도로 차량 통행 빅 데이터를 활용한 ‘2014년 차량통행속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차량속도가 가장 낮은 때는 금요일 오후 5∼7시로 차량 속도가 시속 21㎞에 불과했다. 금요일 외에도 요일·시간대별 속도는 대부분 오후 5∼7시에 가장 낮았으며, 일주일 중 오전 7∼9시에는 월요일이 시속 24.9㎞로 가장 혼잡했다.

지난해 서울 전체 도로의 하루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5.7㎞로 집계됐으며 도심은 17.4㎞ 그 밖의 도로는 26㎞로 나타났다.
도로별로는 도시고속도로 연평균 속도가 58.3㎞로 주 간선도로(24.8㎞)나 보조간선도로(22.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전년 대비 감소폭이 가장 큰 도로는 2013년 시간당 26.6㎞에서 2014년 24.8㎞로 1.8㎞ 줄어든 주 간선도로였다.
월별로는 1·2월 통행속도가 27.1㎞로 가장 컸고 24.8㎞를 기록한 12월이 낮았다. 요일·시간대별 속도는 대부분 오후 5~7시에 혼잡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작년 한 해 통행속도가 최고 느렸던 날은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5일이었다. 고향으로 떠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연평균 시간당 25.7㎞보다 3.6㎞ 저조한 22.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폭우가 내린 11월 28일과 9월 3일,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이 뒤를 이었다. 이런 특별한 날을 제외하면 대부분 비가 오고 흐린 날 속도가 떨어졌다.
도시고속도로 중에서 차로수가 많은 강변북로(26만대)는 교통량이 최대를, 이어 올림픽대로(25만대), 경부고속도로(21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차로수가 적은 서부간선도로(12만대)와 북부간선도로(11만대)는 교통량이 적었다.
여기서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동부간선도로 성수JC→성동JC 구간으로 하루 15만1000여 대의 차량이 오갔다. 시는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에 진입하는 차량이 혼재돼 시내로 유입하려는 차량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평일 하루 교통량은 강변북로 동작→반포(14만8000대), 올림픽대로동작→한강(14만4000대), 경부고속도로 양재IC→서초IC(12만5000대), 내부순환로 정릉→국민대(10만대), 북부간선도로 신내IC→묵동IC(6만3000대) 순으로 많았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속도 빅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분석 중”이라며 정확도와 정보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정보를 가공해 활용도 또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 시내 차량 평균 통행속도, 주말에 차 정말 많아” 서울 시내 차량 평균 통행속도, 혼잡해” 서울 시내 차량 평균 통행속도, 정말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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