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승리를 위해서라면…'몸 던지는' 여야 대표
입력 2015-04-26 19:40  | 수정 2015-04-26 20:38
【 앵커멘트 】
4.29 재보궐 선거 유세 현장을 동행하며 취재한 기자들에 따르면, 마치 이번 재보궐 선거는 대통령 선거를 방불케 한다는데요.
그만큼 양당 대표들은 그야말로 온몸을 던지면서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야 대표들의 열띤 유세 현장을 이해완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음악에 맞춰 다소 어색한 손짓 발짓으로 춤을 춥니다.

사랑한다는 뜻에서 손으로 하트도 만들고, 후보를 번쩍 등에 업어 지지를 호소합니다.

시장에서 국밥 한 그릇을 순식간에 해치우는 먹성에, 배식 봉사까지.

그런가 하면 요즘 대세인 '요리하는 남자'에 도전한다며 매운탕 만들기에 나서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21일)
- "물이 좀 부족한데. 조개를 너무 많이 넣었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퍼포먼스도 김 대표에 뒤지지 않습니다.

시장에서 국민 체조는 기본, 된장을 만들어 직접 맛보기도 합니다.

가래떡을 야무지게 먹는 것도 표심을 잡는 한 가지 방법.

하지만, 유권자들을 찾아 다니는 이른바 '뚜벅이 유세' 만한 게 없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다 같이 신동근 필승 파이팅!"

선거철 반짝 전략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보이는 모습에 흔들리는 게 인지상정.

단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더 얻으려는 여야 대표의 노력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