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총리관저 드론 발견, 자수한 40대 남성 “원전 정책 항의 위해 벌인 일”
입력 2015-04-26 04:01 
일본 총리관저 드론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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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관저 드론 발견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일본 언론들은 일본 총리 관저 옥상에 미량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소형 무인기(드론)를 날린 40대 남성 용의자가 이날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일본 경찰은 "전날 자신의 소행이라며 후쿠이현 오바마 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40대 남성을 이날 오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원전 반대 주장을 호소하기 위해 총리 관저로 드론을 날렸다"며 드론에 설치한 용기에 후쿠시마현의 모래를 넣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가 날린 드론의 갈색 통에는 물이 들어 있었고, 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한편, 용의자는 드론의 조종기를 들고 경찰서에 자진 출두했으며 자신의 인터넷블로그에 총리 관저로 드론을 날린 경위 등을 상세히 기록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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