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곳곳에서 집회 이어져…일부 도로 교통정체
입력 2015-04-25 20:01  | 수정 2015-04-25 20:46
【 앵커멘트 】
오늘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집회와 문화제가 열렸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의 충돌을 빚기도 했는데, 오늘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도성 기자!


【 질문 】
지금 집회 현장 어떤 분위기인가요?


【 기자 】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지난 주말에 이어 2시간 전부터 세월호 추모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단체 회원 등 주최 측 추산 5천여 명이 모였는데요.

집회 참가자들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지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오늘 문화제에 앞서 오후 3시쯤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서 행진을 벌였는데요.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의 노란색 재킷과 손수건 등을 착용하고, 서울 시내 곳곳을 걸으며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광장에 도착한 뒤에는 분향소에 헌화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오늘(25일) 서울광장에서는 공무원 노조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적연금 강화 국민대회'도 열렸는데요.

주최 측 추산 4만여 명이 모여 정부의 공무원 연금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는 두 시간여 만에 끝났고, 일부 참가자들은 세월호 추모 문화제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경찰과 집회 참가자 간에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오늘 4천 800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충돌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경찰 차벽'은 오늘은 설치되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참가자들이 도로를 점거하거나 행진한다면 미신고 불법 시위로 간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이어지면서 일부 도로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대부분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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