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조 원 '활황' 키덜트 산업의 진화…전시에서 카페까지
입력 2015-04-25 19:41  | 수정 2015-04-27 08:58
【 앵커멘트 】
어제 뉴스에서는 장난감에 푹 빠진 어른, 키덜트족을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요, 키덜트 산업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영화 속의 영웅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 세계 하나밖에 없는 로봇 모형을 만납니다.

수백 개가 전시된 피규어 정보도 단번에 알 수 있는 상설 캐릭터 전시관의 모습입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가질 수는 없지만 이렇게 유명 피규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사업으로도 키덜트 산업은 파생되고 있습니다."

종이로 유명 캐릭터에서부터, 정교한 자동차나 건축물, 자신 만의 캐릭터 제작도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종철 / 종이 인형 갤러리 실장
- "자기가 직접 색칠을 하고 디자인을 입히면서 개인 스스로 작가가 될 기회를 드리고자."

장난감을 찾는 어른에 대한 삐딱한 시선 때문에 혼자 하던 블록 조립은, 전문 카페라는 공개된 곳으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강호남 / 레고 카페 대표
- "레고 마니아만을 위한 서비스는 아닙니다. 대중적으로 접근해서 치유와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국내 키덜트 산업 규모는 매년 20%씩 증가해 현재 연 1조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키덜트 산업이라고 뭉뚱그려 얘기하지만, 사실은 매우 다양하거든요.…소규모 그룹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업종이(나타날 수 있습니다.)"

80년대 세대를 주축으로 취미를 통해 만족을 얻는 키덜트족이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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