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인민군 창설 83주년…"김정은 시대가 최대 전성기"
입력 2015-04-25 19:40 
【 앵커멘트 】
오늘(25일)은 북한 인민군이 창설된 지 83주년이 되는 이른바 '건군절'입니다.
평양 전승기념관에 모인 군과 당의 수뇌부들은 김정은 시대가 최대 전성기라며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인민군 창건 83주년을 맞아 군과 당의 고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김정은 시대가 인민군의 최대 전성기라며 유일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리영길 /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
- "어느 군대도 가지지 못한 위대한 전통을 세기를 이어 계승해왔기에 우리 군대가 오늘처럼 강한 것입니다."

북한은 최근 막을 내린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며, "단 한 점의 불씨라도 날려보낼 경우 괴멸시킬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최근 섬 화력 타격 연습 등 새로운 훈련들을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군 수뇌부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올해는 해방 70주년 행사가 매우 중요하고, 이번에 열병식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우리 군은 북한이 건군절을 맞아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가동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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